2023-10-15  우리들의 이야기 YKC4U

❍ 지난 월요일, 우리 교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중서울노회 제65회 정기노회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열렸습니다. (노회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나뉘어 여러 지교회가 되었으나 1. 서로 협의하며 도와서 교리의 순전을 보전하며 2. 권징을 동일하게 하며 3. 영적 지식과 바른 진리를 전파하며 4. 배도와 부도덕을 금지하도록 하는 지교회들의 단체입니다.)

한 노회에서 1년에 두 번,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모이며 이 모임을 정기노회라 부릅니다. 우리 교회가 속한 노회는 중서울지역에 속한 교단 지교회들의 단체입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이번에 참여한 노회원분들로부터 우리 교회가 많은 칭찬을 받으며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봉사하는 성도들이 구김 없이 밝은 미소로 섬기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으셨다고 하셨습니다. 맛과 정성이 정갈하게 담긴 간식은 입구에 들어서는 분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정결하게 준비된 성찬기는 성찬의 의미를 더욱 선명히 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교회 앞을 오가는 주민들과 노회원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친절하고도 깔끔한 주차 안내와 회의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적절하게 배치된 마이크와 방송실의 협력은 정말 좋았습니다. 몇 번이고 다시 먹을 수밖에 없었던 점심식사와 섬기는 분들의 따뜻한 손길은 모든 회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꼭 그래서는 아니겠지만 당일 회의는 저녁 6시 즈음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보통 밤 9시-10시에 마무리되었기에 나름의 각오(?)를 하고 있었으나 이른 종료에 모두 감사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서로 “이런 노회는 처음인데”라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수고한 성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주신 교역자와 직원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섬김과 헌신으로 교회는 오늘도 하나님의 소망을 품고, 바르고 아름답게 세워져 가고 있습니다.

❍ 그리고 한 해의 사역을 돌아보고 2024년 사역의 방향을 잡아가기 위한 교역자 목회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올해 우리가 고백한 표어와 비전, 그리고 핵심 사역가치들이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를 돌아보고 사역현장에서 느끼고 깨닫게 된 교역자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나누고 돌아보면 자연스럽게 다음 해를 바라보게 되고 점점 인도하시는 길이 보이게 됩니다.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이 터지고, 지금까지 해 왔으니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사역을 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끝없이 고민하고 질문하며 사역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론 부족하고 연약한 부분에 대한 소견도 나눕니다. 담임목사 혼자만의 생각보다 모든 교역자의 생각을 나누고 모으다 보면 “합의된 열망”으로 “지속 가능한 사역"을 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예수님의 몸 된 교회와 성도를 위한 사랑과 헌신의 마음으로 오늘까지 열심히 달려온 우리 교역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상 염광의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복된 주일 되시기 바랍니다.

장영환 목사 드림(solalogos@daum.net)